[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책 리뷰] 친절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아임해피 정지영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이 책은 아임해피 정지영이 쓴 재건축, 재개발에 관한 책이다. '재건축', '재개발' 이름만 들어도 왠지 딱딱할 것 같지만 내용이 의외로 술술 읽힌다. 이는 아임해피 정지영 님의 능력인 것 같다. 해피 님이 쓴 다른 책도 읽어봤는데 상당히 쉽게 알려주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에 관해 설명하는 일은 쉽다. 하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이다. 얼마나 책에 노력을 기울였을지 보이는 부분이다.

 

쉽게 이해하는 재건축 재개발 5단계

1. 정비구역 지정 (여기만 개발할 거야!)
2. 조합설립인가 (지금부터 시작, 75% 동의 가자~)
3. 사업시행인가 (도면, 배치도를 정하는 단계)
4. 관리처분인가 (진행시켜!!! 도장 쾅쾅)
5. 일반분양 

이렇게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고 그 사이에도 여러 단계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재건축, 재개발을 이해하는 핵심은 이 모든 걸 조합이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조합의 역할이 크다.

재건축 재개발을 봐야 하는 이유

청약과 함께 재건축 재개발은 새 아파트를 사는 저렴한 방법 중의 하나다. 하지만 청약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특히 가점제의 경우 서울은 60점대 가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 정도 수준이면 웬만한 청년들은 꿈도 못 꿀 가점이라고 본다)

 

재건축 재개발은 재당첨 제한도 없고, 비교적 싸게 매수하여 신축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찬스다. 물론 그를 위해서는 확실하게 공부하고 미래에 이 입지가 얼마나 좋아질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해피 님은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예로 든다. 얼마 전에 다녀온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그야말로 화려한 세상이었다. 하지만 이곳도 예전에는 미분양에, 허허벌판이었던 곳이다.

 

재건축 사업을 늦추는 요인들

해피 님의 실제 사례를 통해 각각의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단독주택을 가진 사람, 동마다 프리미엄이 다른 단지... 오히려 너무 좋은 대장아파트의 경우 진행이 더뎌질 수 있다. 차라리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B급의 아파트라도 보는 게 좋다. 

 

재건축을 봐야 할 때!

최근 정부가 정책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요건을 낮추고 좀 더 빠르게 진행하고자 함이 보인다. 이렇게 말이 나왔을 때 한 발짝이라도 빨리 재건축, 재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쉽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이 책 덕분에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높여서 참 좋았다.